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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치명적인 컬러링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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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없이 #인포그래픽 #제작 #성공적

2015년 3월 4일 Comments (0) Views: 1973 ContentsWide

‘선진국 인듯 선진국 아닌 너~’ 캐나다의 재미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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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빨간 단풍이 먼저 떠오르는 청정자연의 나라. 여러분은 캐나다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무래도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고 뛰어난 복지 시스템을 자랑하는 ‘선진국’의 이미지가 강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런 모습 뒤에, “정말로 선진국 맞아?” 라고 갸우뚱할만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캐나다 제 4의 도시, 몬트리올 대중교통의 예를 들어 ‘선진국 인듯 선진국 아닌 너~’ 캐나다의 재미있는 모습을 소개합니다.

특색있는 지하철역, 그런데 전화가 안터진다?

트리올의 지하철역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입니다. 내부가 똑같이 생긴 역은 하나도 없으며, 벤치 하나도 역마다 다른 형태, 다른 위치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서서 전차가 들어오는 소리를 들어보면 소음이 굉장합니다! 사실 몬트리올 지하철의 바퀴는 고무 바퀴로 되어있습니다. 철로 된 바퀴에 비해 고무바퀴는 소음과 진동을 줄일 수 있어 쾌적한 승차감을 보장하는 장점이 있다고 하는데…사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바퀴와 선로가 마찰하는 소리가 굉장히 크고, 내부도 진동이 너무 심해 비위가 약한 사람이 책을 읽는다면 속이 울렁거리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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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나라 지하철과 달리 칸칸이 독립되어 있기 때문에 다음 칸으로 이동이 불가능하며, 바닥면에 전동차 칸 번호가 적혀있지 않아서 불편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죠. 우리나라에서는 예를 들어, 전화 통화를 하면서 “광화문역 상일동 방면 4-2번 칸에서 만나!” 라고 하는 것이 가능한데, 몬트리올에서는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것은 바로 몇몇 허브역(우리나라의 신도림, 서울역 같은)을 제외하고는 전화가 터지지 않습니다…당연히 와이파이는 없고 데이터도 잘 잡히지 않지요. 서울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때로는 이러한 점 때문에 회사 지각도 용서가 됩니다. 지하철도 종종 연착되는 편이고, 전화도 터지지 않으니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제 몬트리올도 새로운 전동차 운행을 작년부터 시작하고 있고, 전화통화가 가능한 역도 늘어나고 있으니 언젠가 이러한 불편함도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버스! 벨도 있다, 그런데 이 노란 줄의 정체는?

트리올 버스에도 재밌는 점이 많습니다. 버스를 탈 때는 무조건 정확한 요금을 준비해야 합니다. 거스름돈을 따로 거슬러주지 않기 때문이죠. 사실 이런 점은 기사분이 오직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시스템인 것 같긴 합니다. 버스에 타고 가다 보면… 조용합니다. 안내방송이 없기 때문이죠! 본인이 알아서 내려야 할 곳을 찾아서 내려야 합니다. 그래서 보통 처음 가는 곳이라면, 버스 홈페이지나 구글을 통해 미리 주변 정류장 이름까지 파악한 후 확실히 내려야 할 곳에서 거리 표지판을 보고 내립니다. 낮에는 상관없지만 어두운 밤에는 표지판이 잘 보이지 않아 힘든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벨을 눌러 내릴 수도 있지만 버스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노란 줄이 있습니다. 이 노란 줄을 당겨주면 ‘땡’ 소리가 나면서 벨이 눌리는 재밌는 시스템도 있지요.

몬트리올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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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방송도 없는 불편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지만 몬트리올은 대부분의 버스가 닐링 버스(kneeling bus)입니다. 말 그대로 상/하차하는 곳에 계단이 없어 버스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 버스와 비슷한데요, 그래서 이러한 닐링버스로 휠체어를 탄 사람도 어느 버스나 타고 이동이 가능하며, 유모차까지 탑승이 너끈합니다. 휠체어 탑승자가 타면 기사분이 직접 자리에서 일어나 차량 내 지정된 곳에 휠체어가 운행 도중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것을 도와줍니다. 꽤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모두들 불평하지 않고 기다리지요. 휠체어와 유모차, 모두 우리나라에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몬트리올에선 흔한 장면 중에 하나입니다.

의외의 모습에 깜짝 놀라셨나요? 캐나다 뿐만 아니라 우리와 다른 문화를 가진 곳을 여행할 때 이렇게 소소하게 숨겨진 다른 점을 찾아보는 것도 여행의 또다른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Ellen Park

Ellen Park

홍보대행사 AE로 책상 앞에 앉아있으나 영혼만은 자유롭게 살고 싶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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